▲ TV조선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영옥이 트로트가수 임영웅 '찐팬'이라고 고백, 임영웅과 일대일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김영옥이 트로트에 빠진 이야기가 그려졌다. 

올해 83세인 김영옥의 가슴을 뛰게 한 건 '미스터트롯' 임영웅이었다. 임영웅과 일대일 팬미팅을 위해 미용실에서 단장한 김영옥은 임영웅의 꽃선물에 감동받아, 소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영옥은 "내가 그럴 줄은 몰랐다. 보고 또 봤다. '내가 이게 뭐지'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각축전 벌일 때 누가 1등 했으면 하는 꽂힌 게 있지 않나. 임영웅이 진 안 되면 어떡하나 가슴이 뛰는데 '어머 이 설렘이 뭐지. 나한테 이런 게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미스터트롯'에 무아지경 빠졌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김영옥은 임영웅 고향, 키, 좋아하는 음식까지 모두 알고 있었고 임영웅 어머니가 운영하는 포천 미용실까지 찾아가 '인증샷'도 찍는 등 '찐팬'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만큼 임영웅과 일대일 팬미팅은 김영옥에게 특별했을 터. 김영옥은 임영웅이 준 꽃다발을 들고 좋아하다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임영웅이 김영옥이 신청한 '민들레'를 최선을 다해 부르자, 김영옥은 감동받은 표정으로 화답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원하는 걸 대리만족 시켰다고 생각한다. 연기자로 오랜 세월을 했어도 팬심이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는 계기가 됐다. 이 지구에 있는 뛰어난 가수를 보고 왔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