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세이 야로셰브스키 기자 SNS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계 러시아인 공무원 폭행 사건으로 징역형을 받은 '범죄형 공격수' 알렉산다르 코코린(29)이 새 팀을 찾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현지 시간 3일 유럽 축구 주요 이적 소식을 전하며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 코코린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2008년 데뷔한 코코린은 2015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했다. 

코코린은 2018년 10월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당시 러시아 대표팀 동료 파벨 마마예프와 함께 러시아 산업통산부에 근무하는 한국계 공무원 데니스 박을 향해 인종 차별적 언행을 한 뒤 의자로 가격했다.

코로린은 이 사건 몇 시간 전에도 채널원쇼 진행자의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벌인 끝에 주먹질해 뇌 손상 및 코 골절상 등을 입혔다.

이 일로 체포되어 2019년 4월까지 수속된 코코린은 징역 1년 6개월형이 확정되었고, 2019년 9월 17일에 가석방됐다. 2019-20시즌 소치FC로 임대되어 10경기를 뛰며 7골 3도움을 기록다.

2019-20시즌을 마친 뒤 소치와 임대 만료, 제니트와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 코코린은 스파르타크와 계약해 프로 선수 생활을 계속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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