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영하. 제공| SBS 플러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영하가 이혼한 아내 배우 선우은숙과 재결합은 없다고 선언했다.

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영하는 전 부인 선우은숙과 친구로서 여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는 1981년 10살 연하의 선우은숙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연예계 대표 부부로 금슬을 자랑하던 두 사람은 결혼 26년 만인 2007년 갑작스럽게 이혼을 발표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영하는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이혼 사유를 공개하며 "원인 제공은 나 같다. 주변에 사람이 많다 보니 매일 밖에서 놀았다. 게다가 촬영까지 하니 얼마나 바빴겠느냐. 그러고도 시간이 나면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고 가정보다는 친구들에게 시간을 쏟았던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반성했다. 

이혼 후에도 선우은숙과 돈독한 사이라는 그는 "이혼은 했지만 설날에는 같이 떡국도 먹는 사이다. 오히려 선우은숙과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를 애틋하게 챙긴다"며 "선우은숙이 '만약 어디 아프면 걱정하지 마라. 내가 옆에 있겠다'고 했다. 그때 가슴이 찡하더라"고 했다. 

부부가 아닌 친구로 잘 지내고 있는 만큼, 재결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영하는 "지금이 너무 편하다. 혼자 있는 게 편하다"며 "아이들도 지금 상태가 편하다고 한다"고 재결합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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