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백파더 확장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백파더 확장판’이 백파더와 양잡이의 승부욕 폭발 모먼트부터 요린이들의 상상초월 활약상까지, 차원 다른 관전포인트로 매회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3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 MBC ‘백파더 확장판’에선 김치 편의 비하인드가 대방출 됐다. 김치편의 생방송을 앞두고 ‘백파더’ 백종원과 ‘양잡이’ 양세형은 각 지역의 김치 맞히기 대결로 승부욕을 불태웠다. 2연속 정답을 맞힌 양세형은 “다 맞히면 조작이라고 할 것 같다”고 한껏 거드름을 피우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백파더’ 백종원은 김치 브랜드는 물론 무 식감 하나로 제주도 김치임을 맞히는 전문가의 아우라를 뽐내며 양세형은 물론 제작진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정답을 맞히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백종원의 '귀요미' 리액션도 관전 포인트.

‘백파더’ 백종원과 양세형의 김치 대결에 이어 ‘요린이’들의 활약이 펼쳐졌다. 남편은 중국에, 아내는 경기도에 있는 부부 ‘요린이’들이 나란히 화면에 등장했다. 남편 얼굴을 못 본지 오래 됐다는 아내. ‘백파더’를 통해 6개월만에 남편과 대면했다. 남편과 아내는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마음껏 만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부부 ‘요린이’들은 영상으로 서로에게 뽀뽀를 날리며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달궜다.

또 다른 대표 ‘요린이’도 소개됐다. 신혼의 아내 ‘요린이’는 남편이 셀프 제보했다가 오히려 아내가 출연을 하게 된 케이스. ‘구미 요르신’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 아내는 햄김치 볶음밥을 만들며 ‘구미 요르신’ 못지않은 허당미를 뽐냈다. 벽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냉동밥을 전자레인지에 해동시키는 일부터 헤매더니 결국 짜디짠 김치볶음밥을 완성했다. 시식한 남편조차 짠맛에 “맛없다”고 돌직구를 던졌을 정도. 그러나 아내 ‘요린이’는 ‘백파더’의 제자답게 어린이용 김치볶음밥을 만들던 프라이팬에 짜디짠 어른용 김치볶음밥을 섞어버리는 충격의 레시피를 구현하는 등 우여곡절 끝 맛의 균형을 찾아가며 폭소를 안겼다.

▲ 제공|MBC '백파더 확장판'
‘구미 요르신’은 이웃들의 김치를 일일이 실명과 함께 소개하며 인기폭발 이장임을 인증하는가 하면 맵지 않은 어린이용 김치볶음밥을 만들면서도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백파더’를 놀라게 했다. ‘구미 요르신’은 매운맛 가득한 김치볶음밥을 제작진에게도 권했고 기미상궁으로 빙의한 제작진은 세상 매운맛에 '멘붕'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날 ‘백파더 확장판’ 방송은 백종원과 양세형은 물론, 생방송에선 시간상 담아내지 못한 ‘요린이’들의 요절복통 활약상과 제작진과의 케미가 대방출되며 재미를 안겼다. 요리자체에 집중한 생방송에 비해 '백파더 확장판'은 '요린이'의 사연과 뒷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내 예능적인 재미를 강화하며 차별화했다.

특히 다양한 사연을 가진 ‘요린이’들의 뿌듯한 성장과 더욱 돈독해지는 가족애는 ‘백파더 확장판’을 보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됐다. 호주에 사는 아빠 ‘요린이’는 아이들에게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어 ‘요린이’에 지원했다며 서툰 솜씨로 열심히 김치볶음밥을 따라했다. 생일인 딸과 함께 출연한 아빠 ‘요린이’를 위해 ‘백파더’ 백종원은 즉석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고 랜선 ‘요린이’ 이모삼촌들 역시 화면을 통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축하했다. 우여곡절 끝에 김치볶음밥을 완성, 가족들과 함께 맛을 보며 행복해하는 ‘요린이’들의 모습도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백파더 생방송’은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90분으로 딱 한번방송되며, ‘백파더 확장판’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시간대 전파를 탄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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