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보토패스. 제공| WKS ENE,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러브 멤버들과 전 멤버 신민아의 갈등으로 데뷔 일정이 연기된 보토패스가 데뷔 준비에 재시동을 건다.

아이러브와 보토패스 소속사 측은 4일 공식입장을 통해 보토패스가 다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토패스는 아이러브로 활동했던 서윤, 최상, 지원이 멤버로 속해있는 8인조 걸그룹으로, 8월 데뷔를 목표로 티저를 공개하는 등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과거 그룹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 소속사 측은 지난달 25일 오는 4일 예정이었던 보토패스의 데뷔를 잠정 연기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대응으로 맞선 소속사 측은 다시 보토패스 데뷔 준비에 심혈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7월 30일 아이러브 전 멤버들과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제 진실은 법정에서 증명하고 실력은 무대에서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데뷔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멤버들이 겪었던 고통도 적지 않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걱정하고 놀라셨을 팬 분들께 보답하는 최선의 방법은 소모적인 여론전이 아니라, 진실과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굳게 믿고 완벽한 데뷔 무대를 통해 보토패스에게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 아이러브 전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 중인 신민아. 출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앞서 신민아는 지난 14일부터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었다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팀으로 활동하는 6개월 동안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해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었고, 멤버들이 자신을 성추행하고 성행위 장면까지 강제로 보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러브의 미성년자 멤버가 10살 연상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이며, 클럽도 다닌다고 해 파문을 키웠다.

소속사는 멤버들과 신민아가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SNS 대화 내역, 함께 찍은 영상 등의 증거를 공개하고, 지난달 30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전 멤버 신민아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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