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질 판다이크는 드리블에 약하다? 판다이크를 상대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는 브라이튼 닐 무페이(왼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을 우승으로 이끈 핵심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28)가 '일대일'에 약하다고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콜로 투레가 꼬집었다.

현재 레스터시티 코치로 있는 투레는 다음 시즌 리버풀과 경기를 대비해 제이미 바디에게 전달할 정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4일(한국시간) 스탯퍼포먼스뉴스에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최고의 선수다. 속도도 있고 키도 있고 기술도 있으며 점프도 잘한다. 롱패스로 경기를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며 "난 선수들이 그에게 일대일로 도전한 것을 본 적이 없다. 내 생각엔 그것이 그의 약점이다. 판다이크는 굉장히 (키가) 커서 드리블하는 선수에게 고전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영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대일로 공격적으로 맞선다면 정말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판다이크는 정말 똑똑한 선수다. 조 고메즈를 비롯해 옆에 그를 도울 좋은 선수들이 있다.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판다이크가 많은 능력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판다이크의 일대일 능력을 지적한 축구인은 투레가 처음이 아니다. 에버튼 공격수 히샬리송은 "난 판다이크를 드리블로 제쳤다"며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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