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이 훈련 중 자펫 탕강가와 대화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이 제작하고 있는 All or Nothing 다큐멘터리 장면 중 하나다.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스 출신 자펫 탕강가를 처음으로 1군 훈련장에서 만난 주제 무리뉴 감독은 그에게 물었다.

"네 이름을 뭐라고 불러야 하니?"

탕강가는 자신의 이름을 또박또박 이야기했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은 "탕강가"를 발음한 뒤 이렇게 말했다.

"난 이름을 틀리게 말하는 사람이 싫다. 다들 내 이름을 틀리게 이야기한다. 모두가 날 호세라고 한다. 난 호세가 아니다. 조제다."

무리뉴 감독의 이름 표기는 Jose. J를 H로 발음하는 스페인에선 '호세'라고 부르지만 무리뉴 감독이 태어난 포르투갈에선 '조제'라고 부른다.

이 장면은 토트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 티저 영상 중 하나다.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해부터 토트넘을 촬영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는 순간을 비롯해 선수단 일거수일투족이 담겼으며,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가 다퉜던 뒷이야기도 포함됐다. All or Nothing은 오는 2020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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