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출전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포수 최용제 기용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용제는 2014년 두산 육성 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정식 입단 연도는 2016년이다. 양의지, 박세혁 등 쟁쟁한 포수들 뒤에서 묵묵히 실력을 키웠다.

지난 1일과 2일. 최용제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1일에는 3루타를 치며 2타점을 기록했고. 2일에는 연장 12회초 안타로 출루 후 박건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감각적인 주루로 득점에 성공했다. 

NC 송구가 포수 양의지에게 전달되는 동안 최용제는 베이스를 돌았다. 양의지 포구보다 최용제 홈 도달이 늦었다. 최용제는 양의지 태그를 피해 속도를 줄였고 다리를 바꿔 홈을 밟으며 경기 결승 득점을 올렸다.

4일 경기에서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와 2경기를 굉장히 잘해줬다. 출전 기회가 조금 더 많아질 것 같다. 정상호 컨디션을 봐서 번갈아가며 쓸 수 있다.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상대한다. 두산 라인업은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이승진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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