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료 없이 떠나는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료 없이 이적한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인테르로 자유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급 56만 파운드(약 8억7000만 원, 세금 포함)를 받는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하지만 인테르가 산체스에게 주급 12만5000파운드(약 1억9000만 원)를 제안했고 산체스는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상호해지하기로 했다.

올 시즌 임대로 인테르에서 뛴 산체스는 32경기에 출전해 4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0경기 중 3경기에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안토니오 콩테 감독과 인테르를 사로잡았다.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31)과 비교되는 행보.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 외로 밀린 베일을 정리하려 하지만 베일은 남은 계약 기간을 2년을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 내 최고 주급 선수 중 한 명인 산체스를 정리하면서 여름 이적시장 선수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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