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박준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 불펜의 핵심인 박준표가 훈련 중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4일 박준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IA 관계자는 “어제 웨이트를 하다가 덤벨을 놓친 뒤 이를 잡으려다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인대가 늘어났다”면서 “어제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아침에 통증이 있어서 검진 결과 인대 문제가 드러났다. 재활 치료 예정이며, 상태를 봐가며 재활 일정이 나올 것 같다. 현재는 치료 전념 중”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상황을 보고 이뤄질 전망이다. KIA는 박준표 대신 이준영을 1군에 올렸다.

KIA로서는 큰 타격이다. 올 시즌 팀 막강 불펜진의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박준표는 시즌 31경기에서 4승10홀드 평균자책점 1.39의 뛰어난 활약으로 팀 불펜을 이끌었다. 최근 7경기에서도 무실점 행진이었다. 대체가 쉽지 않은 자원이다.

인대가 끊어지는 등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던지는 손의 손가락 인대라는 점에서 일단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장이 길어지면 KIA도 8월 불펜 운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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