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멜 로하스 주니어(왼쪽)-키움 애디슨 러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t 위즈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키움 히어로즈 애디슨 러셀이 같은 타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t와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7차전 선발 라인업을 각각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키움 이승호가 나선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하성(3루수)-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허정협(좌익수)-박병호(1루수)-이지영(포수)-김웅빈(지명타자)-박준태(중견수)가 선발 출장한다.

kt는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로하스(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이 나선다. 두 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로하스, 러셀은 나란히 3번에 포진했다.

로하스는 71경기 110안타(26홈런) 68타점 65득점 타율 0.389 장타율 0.760 출루율 0.446으로 리그를 휩쓸고 있다.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1위, 최다안타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 득점 2위까지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다만 올해 키움 상대로 타율 0.273으로 상대한 9개 팀 중 가장 낮았다.

7월말 뒤늦게 KBO리그에 데뷔한 러셀은 5경기 만에 시선을 빼앗았다. 5경기에서 25타수 10안타(1홈런) 6타점 5득점 타율 0.400 장타율 0.600 출루율 0.423을 기록 중이다. 5경기 뛰었지만 멀티히트가 4차례나 될 정도로 처음부터 폭주하고 있다. kt와 만남은 처음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로하스와 러셀의 맞대결에 대해 "로하스가 똑같이 하던 대로 했으면 한다. '나도 이렇게 하고 있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좋은 외국인 선수(러셀)가 와서 재미있는 KBO리그가 돼가고 있는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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