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에서 7시즌 활약한 윌리안. 오는 9일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이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첼시와 윌리안(31)은 계약 기간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첼시는 2년 계약을 제시한 반면 윌리안은 3년을 고수했다.

협상 결렬 이후 윌리안은 펄펄 날았고 첼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이바지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하킴 지예흐에 이어 카이 하베르츠까지 윙어 두 명을 눈앞에 두고도 구단에 윌리안과 재계약을 요구했다.

하지만 2차 협상마저 결렬됐다. 4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 내용으로, 이번에도 첼시는 2년, 윌리안은 3년으로 맞서면서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첼시와 협상에 앞서 윌리안은 아스널과 접촉했다. 가디언은 아스널이 윌리안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윌리안의 에이전트는 지난주 프리미어리그 2개 구단을 비롯해 유럽 2개 구단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1개 구단으로부터 윌리안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오는 9일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남겨 두고 있다. 윌리안의 첼시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윌리안은 지난 2013-14시즌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서 러시아 안지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 결과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39경기 63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47경기 11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첼시에서 두 차례 우승(2014-15시즌, 2016-17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16시즌엔 첼시 팬들이 선정한 '첼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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