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슬옹.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룹 2AM 출신 임슬옹(33)이 교통사고를 내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사망한 가운데 소속사를 통해 유족에 사죄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임슬옹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슬옹은 지난 1일 밤 11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 A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임슬옹은 조사 후 귀가 조치됐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임슬옹은 절차에 따라 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된 상태이나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있으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스포티비뉴스에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사망한 사건이다. 임슬옹이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8년 데뷔한 임슬옹은 보컬그룹 2AM 멤버로 사랑받았으며 연기자로도 영역을 넓혀 활동해 왔다.

다음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임슬옹의 교통사고 관련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먼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1일 임슬옹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주행을 하던 도중 횡단하던 보행자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임슬옹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곧바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도중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임슬옹은 절차에 따라 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된 상태이나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있으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다시 한번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