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가 3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36승 38패 승률 0.486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3연승으로 기세를 잇지 못하며 42승 32패로 주춤했다.

두 팀은 1회 치고받았다. 1회초 삼성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박승규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구자욱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원석 볼넷과 김동엽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나선 강민호가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강민호 시즌 11호 홈런이다.
▲ 선발 등판한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1회말 두산은 박건우 우전 안타로 공격을 시작했다. 박건우는 원태인 폭투 때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을 굴렸는데 삼성 유격수 김지찬이 실책을 저질렀고 박건우가 득점했다. 무사 1루에 오재일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오재일 시즌 8호 홈런이다.
▲ 달아나는 타점을 올린 이원석.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경기 중반 4-3 리드에서 한 점 더 달아났다. 5회초 1사에 박승규가 좌전 안타를 쳤다. 구자욱 투수 땅볼로 2사 2루. 이원석이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불펜 운영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5회 1사부터 이승현-최지광-김윤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불펜 투수들은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9회초 2사 만루에 투수 채지선 폭투로 추가점을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9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로 시즌 7세이브를 챙겼다.
▲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원태인은 데뷔 첫 두산전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투수 이승진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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