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내야수 황재균 ⓒ고척, 한희재 기자
▲ kt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고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t 위즈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kt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데스파이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7회 황재균의 역전타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kt(38승1무33패)는 지난달 25일 NC전부터 6연승을 질주했고 키움(44승32패)은 6연승 행진을 멈췄다. 양팀의 시즌 상대전적도 kt의 4승3패 우세가 됐다. 

1회말 2사 후 러셀이 볼넷, 이정후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해 2사 1,3루를 만들었다. 허정협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1점차 싸움이 이어지던 5회말 김웅빈이 좌월 솔로포를 쳐 키움이 2-0으로 달아났다.

2회 1사 만루, 5회 1사 2루 기회를 놓친 kt는 6회 로하스의 볼넷, 강백호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된 뒤 유한준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로하스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다. 

kt는 7회 1사 후 장성우, 심우준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조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심우준의 도루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안우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8회에는 로하스의 선두타자 2루타 후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달아났다.

kt는 7회 조현우, 8회 주권과 이보근 등 필승조를 차례로 기용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9회 등판한 김재윤은 2년 만에 두자릿수 세이브를 수확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 가까스로 시즌 9승에 성공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타석에서는 유한준, 장성우, 강백호가 각각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키움은 이정후가 3안타, 김웅빈이 2안타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키움 러셀은 시즌 첫 무안타 경기를 치렀다.
 
▲ 키움 외야수 이정후 ⓒ고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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