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6연승 소감을 밝혔다.

kt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데스파이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7회 황재균의 역전타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kt(38승1무33패)는 지난달 25일 NC전부터 6연승을 달렸다.

kt는 1-2로 뒤진 7회 2사 2,3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안우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8회에는 무사 2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달아났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7회 조현우, 8회 주권과 이보근, 9회 김재윤이 키움 타선을 막았다. 타석에서는 유한준, 장성우, 강백호가 각각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데스파이네가 3경기 연속 호투하면서 1선발의 피칭을 제대로 보여줬다. 3연승을 축하한다. 경기 초반 몇 차례 찬스가 무산됐지만 7회 황재균의 역전타와 8회 강백호의 추가 타점이 꼭 필요할 때 나왔다. 조현우, 주권 등 불펜도 안정적이었고 원정 응원 오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연승을 이어갈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데스파이네는 "오늘 팀 연승을 이어가는 중요한 경기라 다른 때보다 집중했다. 특히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와줘 승리할 수 있었다. 4일 휴식 후 나오는 것은 아직까지 큰 부담이 없다. 큰 비결은 없지만 우리 팀 트레이닝 투수들이 각별히 신경써줘 큰 도움이 된다. 다시 한 번 고맙다"고 화답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