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네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고 라이트백으로 꼽히는 게리 네빌(45)이 친정 팀에 "잭 그릴리시(24, 아스톤 빌라)는 필요없다. 맨유가 급한 건 오른쪽 윙어"라고 힘줘 말했다.

네빌은 5일(한국 시간) '웨비 앤드 오닐(Webby and O’Neill)'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미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있는데 또 다른 10번 유형 미드필더가 필요할까. 내 생각엔 (그릴리시보다) 우측면 보강이 더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오른쪽 넓은 공간을 속속들이 활용 가능한 빼어난 윙어(out-and-out winger)가 온다면 팀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게다. 그간 맨유를 거쳐간 위대한 라이트 윙어를 보라. 안드레이 칸첼스키스(51, 러시아) 데이비드 베컴(45, 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포르투갈) 등등. 현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47)도 오른쪽 윙포워드로 간간이 뛰었다"고 덧붙였다.

▲ 1990년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활약한 안드레이 칸첼스키스(왼쪽). 동료를 찾기 위해 공 위에 올라서는 개인기가 유명했다.

그런 면에서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올여름 최적화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좌우 측면과 중앙 가리지 않고 인 앤드 아웃이 가능한 윙어로, 양발 슈팅에 능하고 연계 능력까지 갖춘 젊은 피이기에 맨유에 딱 알맞은 조각이라고 강조했다.

"산초는 측면에서 (효과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단순히 할 줄 아는 걸 넘어서) 정말 잘한다(Sancho can play out there and play really well). 산초가 공 차는 걸 보면 어떨 땐 마커스 래시포드(22) 메이슨 그린우드(18)가 떠오르고 또 어떨 때는 페르난데스가 연상되기도 한다"고 호평했다.

"산초는 젊고 위대한 커리어를 향한 욕망이 강하다. 여전히 배고픈 선수다. (멘털적인 면에서도) 맨유에 딱 알맞은 조각(Sancho fits that)”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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