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아빠는 강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매체는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출산 휴가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자 일제히 축하했다.

트라웃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알버트 푸홀스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에인절스는 1회부터 3-0 리드를 안았다. 

MLB.com은 '트라웃은 그의 삶에서 아빠라는 새로운 임무를 맡고 팀으로 복귀했다. 아들 베컴 애런이 태어나는 장면(지난달 31일 출생)을 지켜보기 위해 4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트라웃은 이날 복귀하자마자 지체하지 않고 홈런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라웃은 아들이 태어난 뒤로 잠을 거의 못 잤다고 했는데, 아내 제시카와 아들이 잘 견디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트라웃은 첫 아이를 얻은 소감과 관련해 "정말 믿기 힘들 일이다. 정말 많은 감정이 생겼다. 아이를 처음 보고 아내와 함께 아이를 안았을 때, 아이를 얻기 위해 우리가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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