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왼쪽)과 데미언 릴라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포틀랜드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휴스턴 로케츠와 경기에서 110-102로 이겼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시즌 재개 후 2승 1패를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 8위를 노리고 있다. 현재 9위인 포틀랜드는 31승 38패,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2승 36패를 기록 중이다. 포틀랜드는 멤피스에 1.5게임 차로 쫓아갔다.

전반전 내내 두 팀의 흐름은 비슷했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과 유서프 너키치가 23점을 합작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골 밑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면서 안정감을 보였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을 필두로 외곽 농구를 펼쳤다. 빠른 템포에서 3점슛을 시도하면서 스페이싱을 유지했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3쿼터 막판 데미언 릴라드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휴스턴에는 변수가 생겼다. 하든이 3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하면서 5개를 기록하게 된 것.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가야 했다. 

휴스턴의 4쿼터 출발이 좋았다. 벤치진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리드를 내줬지만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의 덩크로 100-100 균형을 맞췄다.

포틀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와 릴라드, 카멜로 앤서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리드를 챙겼다. 이에 반해 경기 막판 하든은 3점슛 3개를 모두 놓치면서 분위기를 반전에 실패했다. 결국 포틀랜드는 분위기를 뒤집은 뒤 그대로 승리로 마무리했다.

포틀랜드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릴라드(21점), 맥컬럼(20점), 너키치(18점) 등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휴스턴은 하든과 웨스트브룩이 38점 합작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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