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슬옹.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룹 2AM 출신 가수 임슬옹이 운전 중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사망에 이른 사고와 관련 경찰은 다방면의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임슬옹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임슬옹은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 A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임슬옹은 조사 후 귀가 조치됐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4일 경찰은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이다. 현재로선 임슬옹의 추가 보강조사 계획조차 결정되지 않았다. 수사상황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을 아끼며 "블랙박스, CCTV 등 다방면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야시간 빗길 무단횡단 사고인 만큼 상황에 따라 처벌 수위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슬옹은 3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임슬옹은 절차에 따라 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된 상태이나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며 "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피해자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있으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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