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코르도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노리는 '콜롬비아산(産) 디디에 드로그바' 존 코르도바(27, 쾰른)가 현 소속 팀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주전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9) 부담을 덜어주려는 울버햄튼이 영입 적극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현지에서도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디어 'HITC'는 5일(한국 시간) "쾰른 호어스트 헬트(50) 단장에 따르면 코르도바는 쾰른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올여름 독일을 떠나 새로운 리그에 발 들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차기 행선지로 프리미어리그(PL)가 유력하다. 특히 울버햄튼이 적극적이다. 마인츠 05와 에스파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코르도바에게 이적료 1800만 파운드를 책정하며 (선수) 구미를 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 존 코르도바(맨 왼쪽)
이번 여름 울버햄튼 주 타깃은 2명이다. 코르도바와 포르투갈 SC 브라가에서 뛰는 파울리뉴(27)가 그들 목표다.

HITC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버햄튼은 올 시즌 53경기를 소화하며 혹사 당한 히메네스 체력 관리를 위해 이십대 공격수 2인에게 적극 오퍼할 계획이다. 파울리뉴는 브라가 에이스로 활약하는 포워드이며, 코르도바 역시 올해 31경기에 나서 14골을 터뜨린 분데스리가 준척 골잡이"라고 설명했다.

"쾰른과 계약 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이번) 재계약 거부는 팀을 떠나겠다는 메시지로 봐야 한다. 울버햄튼은 상당히 희망적인 자세로 코르도바 PL행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코르도바는 2018-19시즌 쾰른 1부 승격을 이끈 젊은 공격수다. 31경기에 나서 20골을 꽂았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도 29경기 13골 2도움을 챙겨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3년 U-20 월드컵서부터 '콜롬비아 드로그바'로 불리며 일찌감치 유럽 스카우트진 관심을 얻었다. 188cm에 이르는 큰 키에도 발재간이 좋아 혼전 상황에서 침착히 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헤더와 슈팅 능력을 두루 갖춘 피니셔로 꼽힌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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