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대타 기용'으로 팀 승리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1패 뒤 1승을 기록하며 8승 4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1승 뒤 연승을 잇지 못하며 7승 5패로 주춤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끌려다녔다. 3회말 2사 1루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0-1로 뒤진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부터 다저스는 반격했다. 2사 1, 2루에 코리 시거의 1타점 중전 안타와, 샌디에이고 중견수 트렌튼 그리샴 수비 실책이 겹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대타 기용을 '용병술'로 살려낸 AJ 폴락.

로버츠 감독은 7회 움직였다. 2사 1루에 샌디에이고가 투수를 팀 힐로 바꿨다. 로버츠 감독은 작 피더슨을 AJ 폴락으로 교체했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폴락은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쳐 1루 주자 반스를 홈으로 불렀다. 폴락은 다저스가 4-2로 앞선 9회초에 선두타자로 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크리스 테일러도 활약했다. 에드윈 리오스가 사구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테일러가 들어갔다. 테일러는 8회 1사 1, 2루에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로버츠 감독은 '용병술'이 약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좌우놀이', 플래툰 신봉자라는 비난을 늘 받았다. 그러나 이날 왼손 투수 팀 힐을 맞아 왼손 타자 피더슨을 폴락으로 교체한 '좌우 놀이'는 성공적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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