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말 루이스(오른쪽)이 윌리안과 공을 다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알짜배기 선수 영입으로 뒷문을 보강하려고 한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2시즌 연속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뒤 전술적 색채에 맞춰 적절한 선수들을 영입한 성과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여름 리버풀의 과감한 투자는 없을 전망이다. 누적된 부채, 경기장 증축과 증가한 선수단 운영비,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타격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여름 리버풀은 거액의 지출 대신 합리적인 가격의 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베스트11이 비교적 확실하게 정해져 있어 주전들의 부담을 낮춰줄 후보 선수들을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으론 수비가 꼽힌다.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러시아 무대로 떠났고, 왼쪽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의 백업 수비수도 필요하다. 부상과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하면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강등 팀인 노리치시티에서 활약한 자말 루이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루이스는 22살의 어린 선수지만 이번 시즌 노리치 유니폼을 입고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북아일랜드 대표 선수로도 A매치 6경기에 나섰다. 

확실한 주전보다 적절한 백업 선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한 영입이 될 수 있다. 예상되는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55억 원)로 저렴하다.

한편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버풀은 레알베티스의 중앙 수비수 아이사 만디 영입에도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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