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왼쪽)와 엠마뉴엘 아데바요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엠마뉴엘 아데바요르(36)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언급했다.

아데바요르는 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되돌아봤다. 그는 "나는 무리뉴 감독을 좋아한다. 우린 관계가 좋았다. 그가 나를 레알로 데려온 사람이고, 내 자리를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따낸 유일한 우승 트로피는 레알 소속일 때 얻은 것이다. 그는 지금 토트넘에 있고, 그에게 행운을 빈다"라며 "그는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감독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데바요르는 프랑스 메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아스널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에 뛰다가 2011년 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을 만났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감독으로 활약했다.

아데바요르는 여러 팀에서 정상 도전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2003-04시즌 모나코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06-07시즌 아스널 시절에도 풋볼 리그 컵 준우승에 그쳤다. 처음으로 우승을 따낸 게 2010-11시즌 레알에서 코파 델 레이컵 우승이었다. 

그는 레알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나는 레알을 사랑하고, 기회가 된다면 돌아가서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라며 "레알에 입단한 순간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곳은 내 생애에서 가장 적은 시간을 뛰었다. 그럼에도 그곳은 나에게 가장 많은 추억을 남긴 클럽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데바요르는 올 시즌 파라과이 올림피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그는 토고에 머무르고 있었다. 결국 서로 합의 하에 계약을 끝냈다. 그는 올림피아에서 총 4경기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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