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다니엘 팔카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환영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플레이 보여 드리겠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선수 다니엘 팔카(29)가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구단을 통해 소감을 이야기했다. 팔카는 지난달 29일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타일러 살라디노를 대신하기 위해 삼성과 계약했다. 연봉 10만 달러, 계약금 2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 17만 달러 조건에 합의했다. 

팔카는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라운드 지명 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애리조나, 미네소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고, 2018년부터 2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서 501타수 109안타, 타율 2할1푼8리,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261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54홈런 146타점, OPS 0.827의 성적을 남겼다.

팔카는 특히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고,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속도 153km, 최고 타구속도 188km를 기록한 바 있다.

팔카는 "기대가 많이 되고 기다리던 기회였는데 신난다. 맥과이어 선수와도 친분이 있었고, 로하스(kt) 선수와도 연락을 했다. 많이 들어서 익숙한 리그와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프 시즌 때 루틴대로 훈련을 했고, 주변 학교 시설들을 이용했다. 친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타격부터 기존 훈련들을 꾸준히 해왔다"고 덧붙이며 팀에 합류할 날을 기대했다. 

팔카는 정부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그는 "자가 격리는 처음이고, 개인적으로 준비한 스케줄이 없어서 두렵긴 하지만, 팀에서 다양한 일정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맞춰서 성실히 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팬들에게는 "관중이 10%밖에 들어오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다. 그래도 관중이 들어올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연락을 주신 팬들도 많이 있었고, 그분들에게 항상 감사 인사를 드린다. 빨리 경기장에서 환영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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