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비로 내야가 다 젖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 ⓒ 인천,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었던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비로 노게임 선언이 됐다.

비 예보는 저녁 9시 이후였지만, 7시를 기준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롯데는 1회 정훈의 선두타자 좌월 1점 홈런, 이대호의 좌월 1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훈 선두타자 홈런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선두타자 홈런이자 올 시즌 KBO 리그 6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다. KBO 통산 기록은 278호다.

SK는 2회말 윤석민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한동민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흥련이 좌전 안타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정훈. ⓒ 곽혜미 기자

롯데는 3회초 전준우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이흥련 송구 실책이 겹쳐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가 1타점 유격수 땅볼을 굴려 롯데는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경기는 중단됐다. 7시 17분을 기준으로 많은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다. 구장 관리 요원들은 대형 방수포를 덮었다, 경기 재개를 위해 방수포를 급하게 정리했다. 그러나 다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운동장 내야에는 물이 고였다.

뒤늦게 방수포를 다시 설치했지만, 1루 선상에는 웅덩이가 생겼다. 많은 비로 방수포를 완벽하게 설치하지도 못했다. 끝내 두 팀의 경기는 노게임 선언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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