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한 작가.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임성한 작가가 돌아온다.

임성한 작가는 최근 드라마제작사 지담과 계약을 맺고 차기작 준비에 들어갔다. 목표는 내년 중 복귀. 이로써 임성한 작가는 2015년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 이후 5년 만에 복귀를 확정했다. '압구정 백야'를 끝내며 선언했던 절필선언을 뒤집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한때 돌아온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 TV조선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TV조선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성한 작가는 1997년 MBC 극본공모 당선과 함께 본격 드라마 작가로 활동을 시작, 수많은 히트작을 낸 스타 작가다. '보고 또 보고'(1998~1999), '인어아가씨'(2002~2003), '왕꽃선녀님'(2004~2005), '하늘이시여'(2005~2006), '신기생뎐'(2011), '오로라 공주'(2013) 등을 선보이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내내 몰고다녔다.

동시에 임성한 작가는 겹사돈을 비롯한 꼬인 가족관계, 갑작스러운 등장인물의 죽음, 접신과 미스터리한 사건 등 자극적이고 극성 강한 소재, 장면으로도 이름이 높아 '막장'이란 수식어가 내내 따라다녔다. '오로라 공주'에서 등장한 "암세포도 생명"이란 대사 등도 논란을 몰고 다녔다. 절필선언 후 건강서적 작가로 변신한 임성한 작가는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내기도 했다.

임성한 작가와 계약을 맺은 지담은 여러 히트작을 선보인 중견 드라마제작사다. '시티홀' '다섯손가락' '뻐꾸기 둥지'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미세스캅2' 등 다수 드라마를 제작했고 지난해에는 '닥터 프리즈너'를 선보였다.

임 작가의 새 작품은 그동안 임성한 작가의 주력 포맷인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에서 벗어난 미니시리즈 형태가 될 전망이다. 절필 선언 이후 다시 복귀한 임성한 작가가 쓰는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인만큼 세간의 관심 또한 뜨겁다. 돌아온 그녀가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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