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날카로운 크로스 때문에 축구 게임에 새로운 기능이 생겼다.

아놀드는 리버풀에 혜성처럼 등장한 오른쪽 수비수다. 수비력도 나쁘지 않지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엄청난 공격 능력이다. 그 중에서도 오른발 킥 능력이 일품으로 꼽힌다.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12개 도움을 기록했고, 2019-20시즌엔 13도움을 올렸다. 종종 터지는 프리킥 득점은 보너스다.

엄청난 활약은 비디오 축구 게임 제작사에도 영감을 준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FIFA' 시리즈 제작사는 'FIFA 21'에 아놀드의 크로스 능력을 반영하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했다.

게임 내에서 다양한 크로스 방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채찍과 같은 크로스가 가능하다. 아놀드에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된 이 크로스는 동료의 머리까지 직접 연결되는 빠르고 강한 크로스를 의미한다. 이에 더해서 허리 높이로 쭉 뻗는 '드리븐 크로스', 아주 빠르게 땅볼로 깔려 연결되는 '그라운드 드리븐 크로스' 가능도 있다.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전 선수인 대니 머피는 "내게 아놀드는 데이비드 베컴 이후 내가 본 최고의 크로스를 날린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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