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 ⓒ고척, 곽혜미 기자
▲ 키움 최원태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석패를 완승으로 되갚았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최원태의 호투와 김하성의 5타점 활약을 앞세워 12-3으로 이겼다. 키움(45승32패)은 2위를 지켰고 kt(38승1무34패)는 6연승 행진이 끊겼다.

초반부터 키움 타선의 기세가 매서웠고 kt 수비는 헐거웠다. 3회 박준태의 내야아타 후 서건창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이 김민수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4회에도 kt 수비가 위기를 자초했다. 박병호가 중견수 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고 김혜성이 볼넷을 얻었다. 허정협의 땅볼, 박준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된 뒤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러셀, 이정후도 차례로 1타점 적시타를 보태 4회 4점을 올렸다.

키움은 5회 박병호의 2루타와 김혜성의 안타로 무사 1,3루 밥상을 차린 뒤 허정협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 kt 외야수 로하스. ⓒ고척, 곽혜미 기자

kt는 6회 조용호, 황재균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포수 패스트볼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첫 득점했다. 이어 7회 선두타자 배정대가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kt가 8회 1사 만루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키움이 8회말 4점을 달아나 완승을 확정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kt 김민수는 4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7실점(2자책점)으로 실책 후 흔들렸다. 

타석에서는 김하성이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고 이정후, 러셀, 박병호, 허정협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kt는 배정대가 2안타(1홈런), 로하스가 3안타로 자존심을 지켰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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