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클렉센(26)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플렉센이 5일과 6일 지정 병원과 발목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은 결과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하고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보행과 발목 재활 운동을 시작했고,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플렉센은 지난달 16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타구에 왼발을 맞아 족부 내측 주상골이 골절돼 이탈했다. 다친 지 3주가 흐른 가운데 이제는 걸어다닐 수 있고 운동도 가능하다. 2~3주 뒤에 재검진을 받고 상태가 괜찮으면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플렉센은 라울 알칸타라와 새 원투펀치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었다. 12경기에서 4승3패, 64이닝,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플렉센이 이탈하면서 빈자리는 박치국에 이어 이승진이 채우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플렉센이 앞으로 한 달은 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승진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이 버텨주길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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