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양키스 도니 롤랜드 국제 스카우트 부문 디렉터에게 박효준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 7일 서울시 JW매리어트서울에서 진행했다. 박효준에 대한 인터뷰에 이어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이 아마추어드래프트뿐만 아니라 더 많은 나라로 시야를 넓히는 현상에 대해 들어 봤다.
롤랜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 야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은 예선 리그와 준결승전, 결승전까지 9전 9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야구 최강으로 꼽히던 쿠바와 결승전에서는 3-2,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동양 야구에 대한 '관심'을 넘어 아시아 선수를 '관찰'하기 시작한 것은 2년 전부터다. 결과물이 박효준 영입이다. 롤랜드는 "박효준은 양키스의 타깃 플레이어였다. (관찰은 했지만)다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효준 사례처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미국 내 아마추어 드래프트뿐만 아니라 외국 유망주를 영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충고 출신 권광민이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다저스는 쿠바 출신 10대 유망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유스니엘 디아즈(19), 오마르 에스테베즈(17) 영입에 2,000만 달러를 넘게 지출했다.
'인터내셔널 사이닝 풀' 제도가 있지만 더 많은 구단이 더 먼 곳으로 시선을 돌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롤랜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양키스도 미국 외 다른 나라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 이미 각 구단에 등록된 외국 선수들이 30% 정도가 된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영입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라 온 나라의 야구 환경도 중요하지만, 역시 사람이 먼저다. 롤랜드는 "나는 팀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를 파악하는 일을 한다"고 했다. 또 "나라마다 야구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우열을 가리고 싶지는 않다. 같은 한국 선수라도 팀 상황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 차이는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어려움'에 대해 물었다. 그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오랜 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 일은 나에게 '위대한 도전'이다. 내 직업에 많은 열정을 쏟고 있다"며 "육체적으로 힘들고, 미국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일하면서 문화 차이를 느낄 때도 있지만, 또 이런 면이 스카우트라는 직업을 재미있게 만들기도 한다. 양키스가 필요로 하는 '단 1명'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동영상] 시야를 넓히는 메이저리그 ⓒ SPOTV NEWS, 영상 제작 및 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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