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숑백경. 출처|송백경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오는 9월 라디오DJ가 된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9월 KBS 라디오 개편에 맞춰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제2라디오 해피FM (KBS Happy FM)의 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한다.

KBS는 제2라디오 색채를 바꾸는 대대적 개편을 준비하면서 현재 KBS 전속 성우인 송백경을 신입 DJ로 전격 발탁해 변화를 꾀한다. 힙합 가수 출신의 성우라는 독특한 이력의 송백경이 팬들과의 오랜 소통 경험을 살려 라디오에서도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백경은 1998년 4인조 힙합그룹 '원타임'으로 데뷔, '원 러브' '쾌지나 칭칭' '핫 뜨거' '위드아웃 유'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래퍼이자 작곡가로 활약했던 그는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 식당을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 지내다 지난해 3월 KBS 성우극회 44기 공채성우 합격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성우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KBS 성우 시험은 '성우 고시'로 불릴 만큼 경쟁률이 높다. 전속기간은 2년으로, 송백경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KBS 전속 성우로 지내고 있다. 

송백경은 KBS 성우 합격 당시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뱅경은 최근에는 "작년 4월 KBS 입사했을때 66Kg으로 최고 피크 정점을 찍고난 후 54Kg대로 다시 복귀했음"이라며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날렵해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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