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케이마담 김남길. 제공ㅣ메가박스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오케이마담'이 특급 카메오들의 활약으로 톡톡 튀는 재미를 예고한 가운데, 이들의 섭외 과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오케이마담'(감독 이철하)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의 캐스팅이 주축으로 나선 가운데,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비행기 안으로 들어서면 승객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김남길, 정만식, 전수경 등 반가운 카메오들이 릴레이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김남길은 영화에서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꼭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해야만 하는 일명 '긴장남' 역할을 맡아 반전 코미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오케이마담 김남길. 제공ㅣ메가박스플러스엠

특히 김남길과 정만식은 자진해서 출연에 나선 경우다. 제작사 대표와 인연이 있었던 두 사람이 우연히 '오케이마담' 시나리오를 접했고, '재밌어서 카메오로라도 참여하고 싶다'고 자청해 성사됐다는 귀띔이다.

주연 엄정화 역시 인터뷰를 통해 "대본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 없었다.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밌게 봤다. 상상하면서 혼자 키득대며 웃었다"고 밝혔다. 유쾌한 시나리오가 호화 캐스팅 비결이었던 셈이다.

또한 신스틸러 승객 중 한 명인 전수경은 이철하 감독이 해당 배역에 원해서 직접 섭외한 인물이다. 이외에도 공들여 캐스팅한 다채로운 카메오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해 각자의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줄 전망이다.

이철하 감독은 지난 3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코미디 장르적 재미도 중요하지만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인물들이 연기와 재미를 잘 소화하고 티키타카가 잘 살아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주연 캐스팅뿐 아니라 단역 캐스팅까지도 인터뷰를 모두 하고 캐릭터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공들인 캐스팅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윤 역시 "촬영 현장에서 매 순간 모든 분들이 끊임없이 궁시렁거린다. 정확히 들으려고 하지 않으면 묻히는데 그게 되게 웃기다"라며 단역들까지 모든 출연진들이 캐릭터에 충실한 연기를 펼쳤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급 카메오들이 웃음에 부스터를 더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케이마담'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