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발렌시아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20)가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와 계약을 마쳤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밝혔다. 알려진 토레스의 이적료는 2080만 파운드(약 325억 원)다.

토레스는 이강인과 같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이다.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발표 후 토레스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첫 접촉은 발렌시아와 있었다. 그들은 나와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내 결정은 맨시티였다"라며 "맨시티와 계약하는 날 긴장을 많이 했다. 에이전트는 맨체스터에 있었고 난 스페인에서 전화를 받았다. 내가 맨시티에서 경기를 뛸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맨시티는 위닝 팀이다. 나는 맨시티에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빅클럽들이 내게 연락했지만, 맨시티행이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과 통화는 맨시티에 더욱 가고 싶게 만들었다"고 계약 당시를 회상했다.

토레스는 발렌시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떠나는 이유를 분명히 했다. 그는 "행복하지만 한편으론 발렌시아를 떠나게 돼 슬프다. 발렌시아는 내가 7살 때부터 훈련한 팀이다. 떠난 이유는 힘들어서다. 여기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난 발렌시아에게 감사하다. 맨시티에 가서도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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