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브룩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가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를 앞세워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협에서 벗어났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경기 중반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을 묶어 13-1로 크게 이겼다. KIA(39승34패)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LG(42승33패1무)는 3연승이 끊기며 2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KIA 선발 브룩스는 8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터커가 4회 결승포를 기록했고, 한승택은 홈런 두 방을 때리며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했다. 최형우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박찬호는 2안타 2도루로 힘을 보탰다. 최원준은 8회 3점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선발 임찬규가 4⅓이닝 5실점으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타선도 채은성이 2안타를 기록한 것 외에는 상대 선발 브룩스에게 막히며 연승을 더 이어 가지 못했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KIA가 4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터커가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5회에는 3점을 더 추가해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 한승택의 솔로홈런에 이어 박찬호의 우전안타와 도루, 김호령 김선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최형우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5-0으로 달아났다.

KIA는 6회 박찬호의 안타와 도루, 김호령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7회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7회 반격에서 유민상의 2타점 적시타, 한승택의 투런포, 8회 최원준의 3점 홈런을 집중시킨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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