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 잠실,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최주환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루타를 때렸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지난달 26일 관중 입장을 시작한 이후 홈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시즌 9차전에서 5-2로 이겼다. 두산은 홈 4연패에서 벗어나며 43승32패1무로 3위를 유지했고, 8위 삼성은 36승39패1무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이 118구를 던지면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부터는 윤명준(1⅔이닝)-홍건희(1⅓이닝)-이현승(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에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최원준이 1회초 박해민과 박승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구자욱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박해민이 득점해 0-1이 됐다. 

곧바로 두산 타선이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를 흔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박건우의 2루타와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2사 만루에서 김재호가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박세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로 뒤집었다. 이어 김인태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최원준은 4회초 삼성에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1루에서 박계범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4-2로 쫓겼다. 

최주환이 쐐기점을 뽑았다. 7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 이어진 2사 2루에서 최주환이 중월 적시 3루타를 때려 5-2로 벌어졌다.

한편 라이블리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5일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로 2득점에 그친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은 장단 11안타로 2득점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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