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는 3안타 경기를 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삼성은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장단 11안타로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번 꽉 막힌 공격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9차전에서 2-5로 역전패했다. 8위 삼성은 36승39패1무에 그쳤다.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문제였다. 삼성은 장단 11안타를 치고도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잔루는 11개였다. 장단 7안타로 5점을 뽑은 두산의 집중력과 대비됐다. 

1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구자욱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1-0 선취점을 뽑았다. 1-4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는 박계범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4가 됐다. 

5번 타자 포수 강민호가 4타수 3안타를 치고 김호재-김지찬-박계범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이 5안타를 합작했으나 좀처럼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삼성은 5일 경기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장단 12안타로 2득점에 그쳤고, 잔루 13개를 기록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와 관련해 "감독은 할 말이 없다. 선수를 탓하기 보다는 내 운영이 실수가 있다고 본다. (비로) 환경이 불편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날은 공격이 시원하게 터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허 감독의 바람과 달리 이틀 연속 답답하 공격력이 이어졌고, 끝내 뒤집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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