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8월 일정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재편성 결과 8일부터 다음 달까지 두 차례 '지옥의 일정'을 버텨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선수들이 발생해 시즌 초반 일정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60경기 시즌이라지만 '마감일'은 정해져 있다. 결국 두 팀은 8월과 9월 다른 팀보다 혹독한 강행군을 버텨야 한다. 9월에는 24일 동안 네 차례 더블헤더 포함 28경기를 치르는 새 일정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경기들을 재편성했다. 김광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를 포함해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재편성 일정을 받았다. 빈틈을 찾기 어려울 만큼 경기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마이애미는 다음 달 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8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24일 동안 하루도 쉬지 못한다. 경기 수는 무려 28경기. 12일과 14일 필라델피아와 더블헤더가 잡혔다. 필라델피아와 5일간 '7연전'을 치른다.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5경기를 벌여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까지 8월 일정이 전부 취소됐던 세인트루이스는 8일부터 다시 달린다. 8일 시카고 컵스전을 시작으로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까지 20일간 21경기를 치른다.

다음 달이 더 문제다. 5일 컵스전부터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24일 동안 네 차례 더블헤더 포함 28경기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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