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레알 마드리드 사회관게망서비스(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외나무다리 위 승부에서 강한 '챔피언스리그의 남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감독의 신화가 계속될까.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레알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을 해낸 지단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레알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UCL 16강 2차전은 8일 새벽 3시 50분(한국시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무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지단은 2015-16 시즌부터 2017-18 시즌까지 세 번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이후 "더는 선수단에 요구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며 팀을 떠났지만, 성적 부진으로 위기에 빠지자 10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당시 레알은 UCL에서 탈락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이 지단의 복귀 이후 첫 UCL이다. 

팬들의 기대는 크나 현재까지는 레알에 다소 불리하다. 1차전 1-2로 패배로 16강에 진출을 위해서는 원정에서 최소 2-0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 맨시티가 한 골이라도 넣으면 3골 이상 넣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1차전에서 단 9개의 슈팅만을 기록한 레알이 2차전에서는 달라질까.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28승을 거둬 최다 승리 기록을 보유했다. FC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2010-11 시즌에 UCL 준결승에서 레알을 꺾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레알을 2번 탈락시킨 감독은 지금까지 마르첼로 리피, 오트마어 히츠펠트 단 두 명이다. 과르디올라가 이번 경기에서 세 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중단됐던 UCL은 8일부터 재개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첼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 등 16강 2차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는 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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