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에 진출한 세광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노윤주 기자] 세광고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신일고를 상대로 8-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신일고는 지난달 30일 서울고를 상대로 13-3 6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고 세광고는 같은날 북일고를 4-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두 팀의 8강 맞대결은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종일 내리는 비로 인해 7일까지 밀렸다.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두 팀, 선취점은 세광고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 타자 한경수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 했고 나성원 타석에서 연이은 폭투로 한경수가 득점해 1-0으로 앞섰다. 

세광고는 3회초 대거 4득점으로 더 도망갔다. 선두 타자 이영빈이 좌중간 뒤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렸고 다음 타석 고명준이 좌전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박주원이 우중간 뒤 1타점 적시2루타, 최준이가 좌익수 왼쪽 뒤 2타점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세광고는 5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하며 승세를 굳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만루까지 기회를 만들었고, 한경수가 좌익수 왼쪽 뒤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나성원의 1타점 번트 내야 안타로 최준이가 득점해 8-0이 됐다. 

세광고 선발 투수 박준영은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5회부터 조병현(2⅔이닝 무실점)-박지원(⅓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져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조병현이다. 

신일고는 5회말 반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5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휘집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려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세광고는 앞서 2일 4강에 오른 장충고와 결승전 진출을 놓고 겨룬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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