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왼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치 래리 버드, 모제스 말론을 보는 것 같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71) 감독이 니콜라 요키치(25, 213cm)를 보고 감탄했다. 요키치의 플레이를 보면서 버드와 말론을 떠올렸다.

덴버 너게츠는 지난 6일(한국 시간) 열린 NBA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와 맞대결에서 132-12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요키치는 25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록지만 놓고 보면 빅맨이 아니라 포인트가드에 가까운 성적이었다.

경기 후 포포비치 감독은 요키치에 대해 "버드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요키치는 코트 위에서 무슨 일이든 다 한다. 정말 대단하다. 운이 좋아 이런 경기력을 보이는 게 아니다. 항상 이 정도 수준의 경기 내용을 보여준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요키치는 분명 리그에서 뛰는 빅맨 중 가장 뛰어난 패스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포비치 감독의 감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버드에 이어 또 한명의 전설인 말론과도 비교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수비수들은 요키치같은 유형의 선수를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는 스텝으로 3점슛 기회를 스스로 만든다. 리바운드를 잡고 골밑에서 2, 3번 툭툭 친 후 쉽게 득점한다. 마치 말론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요키치는 평균 20득점 10.1어시스트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엘리트 빅맨의 기준인 20-10을 찍으면서도 어시스트 부문에서 리그 전체 13위에 올라와있다. 포포비치 감독의 말대로 수비수가 막기 힘든 독특한 유형의 빅맨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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