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메양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아스널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 시간) 오바메양의 계약 연장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의 계약은 2021년 여름 만료되는 상황으로, 6개월 뒤엔 자유롭게 다른 팀들과 협상한 뒤 자유계약으로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수 있었다.

아스널로선 오바메양과 재계약이 급선무였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이 자랑하는 확실한 공격수다. 2018-19시즌, 2019-20시즌 모두 22골을 넣으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에 합류한 뒤 치른 85번의 리그 경기에서 54번이나 골망을 흔든 골잡이다.

문제는 아스널의 '야망'이 오바메양을 만족시키기엔 어려웠다는 것. 오바메양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했지만 아직 리그 우승이 없다. 2012-13시즌 프랑스 리그컵 우승(생테티엔), 2016-1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도르트문트)에 이어 올해 FA컵 트로피가 들어올렸다. 이번 FA컵 우승은 아스널에서 따낸 첫 타이틀이다.

아스널과 오바메양이 FA컵 우승을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상황이 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첼시와 치른 결승전에서 오바메양이 멀티 골을 넣으면서 2-1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을 차지하면서 재계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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