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18)와 면담 일정을 잡았다.

TVJ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상위 4개 디비전에서 자메이카 부모나 조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는 124명. 그린우드가 그중 한 명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린우드뿐만 아니라 아스널 아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리즈 유나이티드 케빈 필립스, 그리고 에버튼 메이슨 홀게이트까지 자메이카 국가대표를 선택할 수 있는 4명을 만날 예정이다.

필립스의 에이전트 데븐 포터는 "필립스는 자메이카 피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으며 자메이카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은 이중국적자가 특정 국가의 성인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이전이면 자유롭게 대표팀을 바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메이카는 오는 2022년 월드컵 성적을 위해 이중 국적자들을 주시하고 있다.

로이 심슨 자메이카 감독은 선수 4명에 대해 "이번 결정은 모두 선수들이 해야 할 결정이다. 단 만약 우리가 그 선수 중 누구도 받지 못한다면 우린 카타르 월드컵에 동기부여를 할 수 없고, 국민들의 희망을 계속 갖고 갈 수 없다"며 선수들의 결정을 독려했다.

그린우드는 브렌트포드에서 태어났고 잉글랜드 15세 이하 대표팀부터 17세 이하, 18세 이하, 21세 이하 대표팀을 거쳤으며 잉글랜드 대표 선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자메이카는 끈질긴 설득으로 레온 베일리를 대표팀에 선발한 바 있다. 베일리는 자메이카 대신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대표 선수로 뛸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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