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송고 꺾고 준결승전 진출한 유신고, 3회초 득점한 김범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노윤주 기자] 유신고가 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백송고를 상대로 11-4,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2015년 창단한 백송고는 지난달 31일 16강전에서 선린인터넷고를 6-3으로 꺾고 8강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유신고는 같은 날 17개 안타를 폭발하며 대구고를 13-2, 5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두 팀의 8강 맞대결은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종일 내리는 비로 인해 7일까지 밀렸다.

시작부터 유신고가 앞섰다. 1회 선두 타자 김진형의 볼넷과 이한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영재의 땅볼에 김진형이 득점해 유신고가 선취점을 올렸다. 유신고는 2회에도 선두타자 출루로 기회를 만든 뒤 장준희의 2타점 적시타, 이한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유신고의 공세는 3회에도 이어졌다. 1사 1, 3루에서 차성윤의 희생플라이로 5점 차를 만든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진형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6-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6-2로 쫓긴 뒤 7회 2점, 8회 3점을 더해 11-2로 성큼 달아났다. 콜드게임 요건까지 갖췄다. 

백송고는 2-11로 끌려가던 8회 이혁찬과 노윤성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결국 6점 차 안쪽으로 따라잡는데 실패하며 4-11 8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유신고 선발 투수 임준서는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회말 2사 2루부터는 김기중(2⅓이닝 1실점)-박시원(2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2실점)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승리 투수는 김기중이다.

유신고는 다음 경기인 동성고 대 안산공고 경기의 승자와 8일 준결승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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