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호 홈런을 친 김지찬.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전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삼성은 37승 1무 39패 승률 0.487를 기록했다. SK는 8연패에 빠지며 24승 1무 52패가 됐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6패)을 챙겼다. SK 선발투수 이건욱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돼 4패(4승)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1사에 박승규가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이건욱 폭투로 1사 3루가 됐다. SK 내야는 전진 수비를 펼쳤으나 구자욱이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김지찬 우월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지찬 시즌 1호, 데뷔 첫 홈런이다. 
▲ 시즌 9승을 챙긴 데이비드 뷰캐넌. ⓒ 삼성 라이온즈

2-0으로 삼성이 앞선 경기는 이후 점수가 나지 않았다. 뷰캐넌은 5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6회 흔들리며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뷰캐넌은 7회에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SK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8회 최지광을 마운드에 올렸다. 최지광은 유격수 김재현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최지훈을 번트 뜬공, 최준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으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 오승환(왼쪽)과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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