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제주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월 마드리드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맨시티는 또 한번 2-1 승리를 거둬 합게 2승, 4-2로 8강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브리엘 제주스, 필 포든, 라힘 스털링을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웠다.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케빈 더브라위너가 중원을 구성했다. 주앙 칸셀루, 에메릭 라포르트, 페르난지뉴, 카일 워커가 포백으로 나섰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지단 감독은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 고에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가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서도 페를랑 멘디, 에데르 밀리탕, 라파엘 바란, 다니카르바할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달아났다.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한 맨시티는 수비 지역에서 빌드업하던 레알의 공을 빼앗았다. 제주스가 바란의 공을 빼앗은 뒤 스털링에게 패스했고, 스털링이 가볍게 성공시켰다.

레알은 전반 28분 호드리구가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역전 8강행의 희망을 살렸다. 

레알은 후반 17분 호드리구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교체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22분 포든을 빼고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했다. 

후반 23분 제주스의 골로 맨시티는 8강행의 쐐기를 박았다. 또 한 번 바란이 실수했다. 헤더 클리어가 빗맞았고, 제주스가 빼앗으며 동시에 시도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맨시티가 2-1로 앞서갔다.

맨시티는 후반 36분 다비드 실바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44분에는 로드리를 빼고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투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맨시티가 난적 레알을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맨시티는 올랭피크 리옹과 유벤투스의 16강전 승자와 16일 새벽 4시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8강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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