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단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주제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상대한다. 우승의 꿈까지 3경기가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승 합산 점수 4-2로 당당히 8강에 오른 맨시티는 유벤투스를 원정 다득점으로 제친 리옹과 16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포함해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뤘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맨시티에서도 2018-19시즌 잉글랜드 국내 대회 전관왕(커뮤니티실드, 리그, 리그컵, FA컵)을 이뤘으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해왔다.

라리가, 분데스리가 및 프리미어리그를 두루 정복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리버풀에 내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하다.

중동 자본의 뒷받침 속에 명문 구단으로 도약한 맨체스터 시티의 꿈도 챔피언스리그 최초 우승이다. 최근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박탈 징계를 받을 뻔 한 맨시티는 더더욱 빅이어 트로피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인정받고자 한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13회) 기록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에게 자신감을 주는 결과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레알과 일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와 뜻깊은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유벤투스를 피해 리옹을 8강에서 만나 우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강전과 4강, 결승전은 모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판전으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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