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가 다시 밀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전까지 선수 8명, 관계자 6명 등 총 14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많은 선수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정에도 계속 변화가 있었다.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6일 밀워키에서 연고지로 돌아온 뒤 다시 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8일 경기 뿐 아니라 컵스와 홈 3연전 모두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으로 예정된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앞두고 경기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의 등판 일정도 바뀔 수 있다.

김광현이 확진자가 불어나는 선수단 내부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을지도 걱정거리다. 세인트루이스는 특히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고백하면서 투수들과 야수들 모두 감염 위험에 놓인 바 있다. 김광현은 최근 선수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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