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이 영입을 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스 테예 파티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의 '거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영국의 대중지 '더 선'과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토마스 테예 파티와 OSC릴(프랑스)의 중앙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레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또, 다니 세바요스와는 임대 연장을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의 계획대로 이뤄지려면 1억 파운드(1천550억 원)의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 압박이 심해 지난 시즌 코트디부아르 출신 측면 공격수 니콜라스 페페를 릴에서 5년 계약에 7천2백만 파운드(약 1천42억 원)를 분할 지급 하는 조건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번에도 분납일까,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매체는 아스널 내부 문서를 인용해 '파티와 마갈레스를 영입하고 세바요스의 임대 연장을 위해서는 최소 3명을 이적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매물 대상자는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와 기행을 일삼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진 마테오 귀엥두지, 에인슬리 매이틀런트-나일스,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엥두지의 경우 몸값이 3천5백만 파운드(542억 원)라 제대로 이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헨리크 미키라티안과 모하메드 엘네니도 이적 대상군에 포함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윌리안을 첼시에서 영입하려고 했던 아스널은 대신 수비와 미드필더로 영입 대상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파티의 경우 4천5백만 파운드(697억 원)나 된다. 귀엥두지의 처리가 급선무인 이유다.

마갈레스도 릴에서 같이 뛰었던 페페와 호흡하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은 물론 나폴리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가능하다.

세바요스는 난항이다. 아스널은 임대 연장을 원하지만, 레알은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3천만 파운드(465억 원)에 완전 이적시키는 것이 목표라 아스널의 상황상 쉽지 않아 보인다. 1억 파운드나 되는 돈을 어떻게 모으느냐가 아스널에 떨어진 숙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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