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고 안재연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목동, 곽혜미 기자

▲ 장충고 투수 박태강 ⓒ목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장충고가 청룡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장충고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세광고와 준결승전에서 1회 4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지키고 5-4로 이겼다. 장충고는 10일 예정된 결승전에서 유신고-광주동성고 승자와 맞붙는다.

장충고는 1회 1사 후 정준영의 2루타와 안재연의 안타가 나왔다. 안재연으로 도루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우석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태정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가 이어졌고 김태정이 2루를 훔쳐 다시 2사 2,3루가 된 뒤 선승준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음 점수도 장충고에서 나왔다. 장충고는 2회 조윤성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조규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안재연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5-0으로 달아났다.

세광고는 2회말 반격했다. 1사 후 허성우의 볼넷과 박주원의 안타, 김정혁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되자 최준이가 투수 맞는 내야안타를 쳐 허성우를 불러들였다. 3회에는 1사 후 이영빈의 안타, 고명준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됐고 최동준의 1타점 땅볼로 추격했다.

세광고가 9회 다시 기회를 엿봤다. 박주원의 안타, 한경수의 내야안타, 나성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뒤 바뀐 투수 박상언의 폭투 때 2명이 득점했다. 장충고는 최건희를 마운드에 올려 2사 1,3루 위기를 막고 승리를 맛봤다.

장충고는 선발 박정민이 3⅔이닝 2실점으로 교체된 뒤 2학년 박태강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세광고는 선발 1학년 서현원이 ⅔이닝 4실점으로 일찍 교체된 뒤 조병현, 박지원 등이 호투했지만 타선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타석에서는 안재연이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정준영도 2안타를 쳤다. 김우석은 1회 2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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